본문 바로가기
영유아

아기 수족구병 증상과 예방

by monday100 2022. 6. 6.

수족구병 증상

아이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냈다면, 제일 긴장해야 하는 감염병 중 하나가 수족구병이다.

감기처럼 백신이 없고, 전염병이라서 걸리면 일단 등원 중지 그리고 어린이집 같은 반에서 1명이 걸리면 거의 다 걸린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 등원 중지가 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체감하는 증상이 매우 심해서 엄마가 지켜보기가 힘들 정도이다. 일단 수족구병에 걸리면 어린이집, 놀이터 등등 밖에 돌아다니면 안 된다. 

 

수족구병은 증상이 주로 손, 발, 입에 나타나서 수족구병이라 불리고 있고, 여름과 가을철에 흔하게 발생하고 입 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며 미열, 기침, 콧물, 복통, 설사 등의 증상과 함께 입 안의 궤양이나 인후통 때문에 밥을 못 먹기도 한다. 심한 경우는 손발톱이 빠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우리 아이는 어린이집 가기전에 감기 한번 안 걸려서 건강한 체질인가 보다 생각했는데, 어린이집 보내면서부터 중이염에 결막염에 장염까지 한 번씩 다 걸리더니, 역시나 수족구병도 피할 수 없었다.

증상은 인후통, 고열, 입안·손·발에 물집을 동반한 붉은 반점, 밤새 잠 못자고 음식이나 물을 잘 못 먹고 계속 운다. 우리 아이는 먹는 걸 정말 좋아해 졸음이 쏟아져도 과자는 입에 계속 오물거리며 먹고, 세상이 떠나가라 울어도 밥이 나오면 눈물이 뚝 그친다. 토라져도 먹을 거면 웃음이 돌아오고 감기가 걸려도, 코가 막혀도, 열이 펄펄 나도 먹는 건 마다하는 경우가 없는 아이인데, 수족구병에 걸렸을 때 꼬박 2일을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물 먹을 때도 울고, 26개월 말도 잘 못하던 시기라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으니 그냥 우는 아이 앞에서 엄마는 속수무책이다. 밥을 못 먹으니 애가 축 처져 병원에 가서 수액도 맞혔고,수액 맞는 30분 내내 울어도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이라곤 꼭 안고 그 고통을 고스란히 같이 느껴주는 것뿐이었다. 정말 아기 인생에서 최대의 고비인 병 같이 느껴질 정도이다. 

문제는 수족구병은 딱히 치료제도 없어서 그냥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해 주는데, 수족구병 치료약이 아니다 보니 약을 먹고 나아진다는 보장은 없고, 자연적으로 치유되는데 도움이 되는 정도라고 봐야 한다. 

 

백신도 치료약도 없는 전염병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장바이러스의 일종인 #엔테로바이러스와 #콕사키바이러스A16 등에 의해 발병되며 이외에도 수십 가지 이상의 장바이러스 종류가 있어서 한 번 걸렸다고 면역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면 또 걸릴 수 있다고 한다.  장바이러스는 공기 중에 노출된 뒤에도 수일간 생존이 가능해서 전염력도 높다. 

이해가 안돼는 것이 이렇게 전염도 심하고 증상도 심한 병인데 왜 백신도 없고, 치료약도 없는지 너무 궁금했는데, 수족구병의 백신이 없는 이유는 바이러스가 병원성 미생물 중에서 가장 크기가 작고 생체에서만 기생하여 배양이 어렵고 이 때문에 연구에 많은 제약이 있기 때문이며 각각의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서 조금씩 다른 바이러스가 되기 때문에 표적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이 어렵다고 한다. 

 

수족구병의 치료는 감기처럼 대부분은 7-10일 후 자연적으로 회복된다고 한다. 하지만 입안 병변 때문에 경구 섭취가 어려워 탈수가 우려되는 경우 수액치료를 포함한 대증요법을 하고, 심한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 그에 맞는 치료를 하도록 하는 게 최선이다.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무조건 가야 하고 수족구병 합병증으로 흔하지는 않지만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한 수족구병은 무균성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고 드물게 뇌척수염, 신경인성 폐부종, 폐출혈, 쇼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수족구병이 초창기 한국에서 보고 되었을 당시에는 사망자도 있었다.

우리나라는 2010년부터 백신개발에 착수했다는 기사는 있는데, 지금 2022년이면 10년이 넘었는데도 출시된 백신도 치료제도 아직도 없다. 백신 개발이 이렇게 오래 걸리는 작업인데, 코로나19 백신이 2년 안에 나왔다니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 아기 수족구병 처방약 : 트라몰정325mg,두리다제정,애시플엔산,푸리노신시럽,맥시부펜시럽

 

  • 푸리노신 시럽 : 이노시플렉스 50mg/mL 성분으로 단순포진, 대상포진, 수두, 면역저하 환자에서의 홍역, 아급성경화범뇌염(SSPE) 뿐만 아니라 여러 바이러스 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많다고 한다. 임파 세포를 자극하여 환자의 자연 면역반응을 증강시키고 인체 세포의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단백질 제조공장인 리보솜 및 폴리 리보솜에 특이하게 작용하여 구조와 기능을 정상화시키고,바이러스의 DNA 또는 RNA 유전암호 전달을 차단하여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한다.

   첨가제   애플엣센스13896,에탄올,정제수,체리엣센스,파라옥시벤조산메틸,파라옥시벤조산프로필

  • 수족구병이 워낙 고열 증상이 동반되어 가루약에 포함된 아세트아미노펜 해열제가 듣지 않는 경우, 교차 복용하라고 맥시부펜 시럽도 추가로 처방해 준다. 

 

수족구병 예방은?

수족구병은 한 번 걸린다고 면역이 생겨 다시 안 걸리는 병이 아니라 감기처럼 또 걸린다. 우리 아이는 여름에 수족구병이 된통 걸리고, 같은 해 가을에 또 한 번 더 수족구병이라고 진단을 받아서 매우 긴장했었는데 두 번째 걸렸을 때는 다행히 밥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고 가볍게 지나갔다.

수족병의 예방은 손을 잘 씻고 접촉을 줄이는 게 최선인데 아무리 손을  씻어도 3세미만의 아이들은 너무 어려서 의미가 없는 것 같고 손 잘 씻는 것은 기본이고 평소 아이의 면역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뭐든 잘 먹고 잘 싸고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이 아기한테는 제일 중요하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