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결막염
신생아 결막염은 흔하게 걸리는 병이라 미숙아거나 출생할 때 양수에 감염되면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우리 아이는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결막염에 처음 걸렸다. 아무리 예방을 하고 손을 잘 씻어도 3세 미만의 어린 아기가 단체생활을 하면 어쩔 수 없이 걸리는 병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코로나 이후로는 수영장이나 목욕탕에도 가지 않고, 손을 워낙 자주 씻고 눈 절대 만지지 말라고 귀가 닳도록 설명하니까 그 뒤로는 결막염에 걸린 적은 없었다. 눈만 안 만지면 일단 예방이 확실하다. 눈을 안 만지는 버릇을 확실히 심어줘야 한다.
결막염은 아이 눈에 눈곱이 아침이 아닌데도 계속 끼고, 평소와 확실히 다른 눈곱 양과 계속 아이 손이 눈에 자주 가기 때문에 엄마가 금방 확인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낫기도 하지만, 우선 아이가 불편해하므로 병원에 가서 빨리 약을 처방받아 치료하는 것이 낫다. 특히 어린 아기의 경우, 정확한 증상을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단 병원에 가서 진단받고 약을 써야지 집에 있는 상비약을 쓰거나 민간요법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결막염 종류 중에 알레르기 결막염도 있어서 꽃가루나 동물 털 등 알레르기 원인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알레르기 면역반응이 일어나기 쉬워 눈이 가렵거나 빨개지고 눈곱이 생긴다고 한다. 그래서 아기 결막염 증상에 대한 처방약에 보면 알레르기 관련된 항히스타민제, 비염약 등을 같이 처방하면서 안약 항생제도 처방해 준다.
- 아기 결막염 처방약 : 레브로콜 시럽, 페니라민정, 에시플엔산, 콜민 에이 시럽, 토브라 점안액
- 토브라 점안액 : 토브라마이신 3mg/mL성분으로 눈에 넣는 안과용 항생제다. 부작용에 보면 국내(2001년)에서 토브라마이신에 대해 대장균 25%, 폐렴간균 30%, 엔테로박터 클로아카이 40%, 세라티아 마르세센스 23%, 녹농균 37%, 아시네토박터 69%의 내성이 보고된 바 있어 항생제 내성도 있으니, 자주 쓸 일이 없도록 평소 결막염에 걸리지 않게 주의해야 하고 , 꼭 필요할 때만 써야겠다. 쓰고 남은 안약은 계속 두고 재 사용하지 않고 한 달이 지나면 바로 폐기하도록 한다.
첨가제 무수황산나트륨,벤잘코늄염화물,붕산,수산화나트륨,염화나트륨,주사용수,티록시폴,황산
아기 결막염 증상시 주의사항
- 의사의 처방 없이 안약을 사용하지 않는다. 안약이라고 해도 유통기한이 있고 누군가 썼던 안약은 세균에 노출될 수도 있으므로 절대 어른 안약 혹은 기존에 쓰던 안약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 함부로 냉찜질 혹은 온찜질을 하지 않는다. 바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는다.
- 안대를 하지 않는다. 아기가 자꾸 손을 대기 때문에 손에 대지 않게 하려고 안대를 하는 경우 더 악화될 수도 있다.
아기한테 안약 넣는 팁
아기는 잠잘 때 넣어주면 제일 쉬운데, 우리 아이는 조금만 건드려도 잠이 깨는 예민한 기질이라 실패했다. 돌 지나면 말은 잘 못해도 다 알아듣기는 하니까 쉬운 말로 잘 설명해 주고, 이거 안 넣으면 이 따시만 한 주사 눈에 넣어야 한다고 - 겁도 좀 주면서 설득하면 안약을 넣게 협조해 준다.
눕히거나 고개를 완전히 젖히지 않고, 고개를 30도 정도 뒤로 젖힌 상태에서 아래 눈꺼풀을 살짝 당겨 흰자위나 빨간 살 부분에 안약을 1-2방울 떨어뜨린다. 용기 끝부분이 눈에 직접 닿으면 약통에도 눈에도 세균이 감염될 수 있으므로 완전 누워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안약을 넣은 후에는 눈물점을 누른 상태로 30초 정도 눈을 감고 있어서 약이 증발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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