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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아기 아토피 증상완화를 위한 생활습관과 스테로이드에 대해 알아두기

by monday100 2022. 6. 8.

아기 아토피 원인과 증상

아토피 피부의 원인은 유전, 환경, 제왕절개 분만, 분유를 먹여서? 등등 연구결과가 너무 많고, 정보가 많지만, 이거면 고친다 이런 확실한 정답이 있는 질환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마다 다 틀린 체질이기에 치료는 내 아이에게 꼭 맞는 방법을 찾아가야 하는 과정이니 포기하지 말고 모두 시도해 보는 수밖에 없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하나씩 찾아서 유지하도록 관리해 주어야 한다.

 

나는 알레르기 체질이고, 비염으로 불편한 인생을 이미 살았기에 임신을 알고 나서는 아기한테 나의 불편한 점을 물려주고 싶지 않은 마음에 열심히 검색하고 내가 할 수 있는건 최대한 노력했다. 

아토피 원인에 대한 여러가지 연구결과들도 보면서 노산에 기저질환도 있었지만 자연분만했고, 치밀 유방이라 모유 수유하기 매우 고생스러웠지만 1년간 모유 수유했고, 분유는 아기가 먹지 않아서 혼합 수유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아무리 이런 노력을 했어도 우리 아이는 2세 때 아토피 진단을 받았다. 아토피는 부모 양쪽이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 70-80%, 부모 중 엄마만 알레르기 질환인 경우 31%로 유전의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나는 아토피는 없지만 알레르기 비염이 있었고, 알레르기 반응이 코로 나타나면 비염, 피부로 나타나면 아토피, 기관지에 나타나면 천식이라고 하니 우리 아기는 엄마의 유전이라고 추측된다.

내 주위 지인들의 경험만 봐도 태어난 아기 중, 제왕절개했고, 분유 수유로 컸지만 아토피 없는 아기도 많다. 그러니 아토피의 원인에 대한 연구결과는 미리 알아두고 대비하면 좋겠지만 현재 아토피 증상을 앓고 있는 사람한테는 원인이 크게 중요치 않고 현재 그 증상이 나타나는가, 오늘 하루 불편한가, 잘 유지하며 이겨내고 있는가가 더 중요하게 느껴진다. 

어린 아기가 아토피인 경우, 정말 엄마들의 고민과 스트레스는 가늠할 수가 없다. 우리 아이는 처음 귀 뒷부분 부터 오돌토돌 빨갛게 발진 같은 것이 나기 시작했고 아기가 계속 가려워하며 긁어 점점 더 번지는 케이스였다. 

아기 아토피 초기증상 때 적극적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아기 아토피 증상이 만성질환이 되는 제일 최악은 아기가 가려워서 무의식적으로 얼굴이나 몸을 비벼대고 그게 상처가 돼서 2차 감염이 되거나 계속 번지는 경우로 발전되었을 때이다. 이걸 막으려면 아기피부에 아주 조금의 아토피 증상이나 변화가 보일 때 바로 병원에 가보고, 병원에서 스테로이드 연고 혹은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해 준다면 적극적으로 써서  2차 감염을 막고 그 이후에 다른 대체요법을 찾아야 한다. 이 초기 증상에서 병원에서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해줬는데, 스테로이드 약물 부작용 걱정 때문에 안 쓰고 골든타임을 놓치면 걷잡을 수 없이 부위가 넓어지거나 상처가 생겨 심각한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다.

스테로이드제와 항히스타민제는 정확한 공부와 경험이 필요한 약물이다.  아기가 피부가 좋아졌다고 해서 계속 써서는 절대 안 되고 필요할 때 정확하게 쓰고 나아지면 서서히 중단해야 한다. 각 약의 부작용이나 첨가물을 한 번만 살펴본다면 나름의 기준이 생기고 믿을 만한 의사 선생님을 만나게 되면 필요할 때 적절하게 약물을 쓸 수 있게 된다.

 

  • 아기 아토피증상 처방약 : 데스오웬 로션 0.05%

  • 데스오웬 로션 : 데소나이드 500μg/g 성분으로 항염작용이 있는 국소용 *부신피질 호르몬제 즉 스테로이드 로션이다.피부에 적용 시 화학적인 염증 매개 물질의 활성을 억제함으로써 항염증, 항 가려움, 혈관 수축 작용을 나타낸다.

부신피질 호르몬제는 부신이라는 우리 몸의 내분비 기관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으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혹은 코르티코이드, 코르티솔 이라고도 불린다. 그냥 흔히 스테로이드라고 부르며 이 스테로이드는 지방과 단백질의 대사에 관여하고, 면역반응, 염증반응을 조절, 염분과 수분의 평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인체에서 스스로 분비되는 스테로이드가 아닌 약으로 만들어낸 스테로이드는 제대로 정확히 사용하면 신의 선물이지만, 오남용 하면 부작용이 어마하다. 요새는 정보가 많으니 그런 엄마들 없겠지만 옛날에는 아이가 아토피 피부면 스테로이드 연고를 매일 로션처럼 사용하는 집도 많았다. 이 약은 매일 로션처럼 부담 없이 사용하면 절대 안 된다. 정확한 증상에 올바르게 사용해야 하는 약물이다.

스테로이드는 4단계로 구분되어 있는데, 데스오웬 로션은 등급은 CLASS 6으로 로션 형태로 나온 제품이라 넓은 부위에 바를 수 있고 얼굴 부위 병변, 접히는 부위에 단기간 자주 처방되는 스테로이드 로션이다. 다른 부신피질 호르몬제와 효능의 정도를 비교했을 때 약한 정도의 효능을 나타낸다.

 

  첨가제   글리세린모노스테아레이트SE,라우릴황산나트륨,세탄올,소르비탄스테아레이트,수산화나트륨,스테아릴알코올,시트르산무수물,에데트산나트륨,유동파라핀,정제수,파라옥시벤조산메틸,파라옥시벤조산프로필,프로필렌글리콜

 

주의사항 : 바르고 나서 상태가 호전될 경우 치료를 중단해야 하고  밀봉 붕대 요법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아기 아토피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아기 피부는 태어날 때부터 모두 다 좋은 줄 알았지만, 놔두면 엉망이 된다는 걸 경험했다. 약한 피부라 의외로 세심하게 매일 관리해 줘야 깨끗한 아기 피부를 유지할 수 있었다. 조금 커서도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을 잊거나 하면 금방 피부에 표가 난다. 타고난 체질은 어쩔 수 없으니 노력하며 관리하는 것 밖에 없었다.

 

1. 매일 목욕과 보습제 충분히 바르기

아토피 아기의 목욕은 매일 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다. 여행 갈  때를 제외하고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욕조를 이용해 체온 정도의 물로 목욕을 했다. 목욕 끝나자마자 보습제도 듬뿍 발라주었다. 목욕할 때는 스펀지나 때 타월을 이용하지 않고 손으로 물로만 살살해줬고, 바디워시는 2주에 한 번 혹은 묽은 응가를 싸서 피부에 묻은 경우에만 했다.

어떻게 매일 목욕을 시키냐고 묻는다면, 검색창에 심한 아토피 피부를 가진 아기들 사진과 엄마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후기 몇 개 읽으면서 정신이 바짝 차려지면 다 하게 되어있다.

 

2. 아기 피부에 잘 맞는 보습제 선택하기

보습제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매우 심혈을 기울였다. 형편이 넉넉해서 비싼 보습제를 사준 것이 아니라 아기한테 맞는 보습제를 찾기 위해 검색도 많이 하고 후기가 좋은 제품은 모두 사서 하나씩 써 보았다. 아기 보습제를 선택할 때는 성분 검색은 필수다. 화해 어플에서 보습제에 화학성분이 있는지 알레르기 성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리뷰도 일일이 다 읽어보고 결정했다. 

유명하고 비싼 제품 중에도 안 맞는 제품이 훨씬 많았지만, 샀더라도 안 맞으면 아깝다고 그냥 쓰지 않고 아이 피부에 잘 맞는 제품을 찾을 때까지 시도했다. 다행히 적당한 가격에 잘 맞는 보습제를 찾았고, 피부에 잘 맞으면 3일 정도 사용해 보면 아기 피부가 달라진 것이 눈에 띈다. 

 

3. 가습기 사용

실내 습도를 맞추기 위해 공기 자체가 건조한 겨울에는 꼭 가습기를 활용한다. 가습기 사용할 때와 사용안 할 때의 아기 피부 상태 및 코로 숨 쉬는 상태가 확연히 차이 난다. 아기를 키우려면 가습기는 필수품이니 습도를 50-60% 유지할 수 있는 적절한 용량의 가습기를 추천한다. 

 

4. 비타민D와 유산균 먹이기

신생아 때는 집 안에서 거의 수면과 먹는 생활패턴으로 지내서 햇빛을 충분히 볼 수 없기 때문에 비타민D를 따로 먹이라고 한다. 비타민D는 다양한 질병예방 및 면역과 뼈에 관여하며 아토피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아래 기사는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 공유한 내용이다.

비타민D가
심한 아토피 피부염(atopic dermatitis)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집트 만소우라(Mansoura) 대학의
노하 만수르 약학 교수 연구팀이
아토피 피부염이 심한 아이들(5~16세)
8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

 

또 비타민D 외에 유산균도 꼭 챙기면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많다. 특히 아기 응가를 보면, 유산균을 먹고 안 먹고의 차이가 확실히 보인다. 아토피나 알레르기 비염 등 모두 면역에 관련된 질환인데, 이 면역세포가의 80%가 장에 있기 때문에 장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많은 전문가들이 유산균을 복용하라고 추천한다. 장에 유산균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핵심인데 각 나이 혹은 증상에 필요한 균주가 다르니, 목적에 맞는 유산균을 찾도록 한다.

#신생아에게 도움 되는 유산균

핀란드의 투르크대학교 소아과 및 국내에서 진행된 아토피에 관한 연구 및 논문 중에는 아토피가 있는 아기의 장에는 유해균인 #클로스트리듐이 많고, 유익균인#비피도 박테리아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나 장내에 존재하는 미생물이 아토피 피부염 등의 면역질환과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 비피도 박테리움 롱검 인판티스

Bifidobacterium longum subsp. Infantis

모유를 섭취한 유아의 대장에 주로 서식하는 균주로 신생아의 장에서 가장 중요한 균주이다. 페니실린이나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에도 살아남을 만큼 생존력이 좋으며 면역조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토피 아기에게 도움 되는 유산균

  •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Lactobacillus rhamnosus

세계에서 연구가 가장 많고 과학적으로 정확히 증명된 유산균으로 임상연구결과만 300편 이상이고 연구논문만 1,000편이 넘는다. 

신생아와 어린이의 면역조절 기능에 유익한 작용을 한다는 결과와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설사 개선, 호흡기 질환(기침, 콧물, 천식) 예방에 도움을 주는 인체 면역체계의 강화 및 알레르기 질환의 발병 위험을 줄이고 이미 심각한 아토피 피부염을 더 빨리 완화시켜줄 수 있다고 한다. 위장관을 통해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고 수많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안전성도 확보되었다. 

특히 비피도박테리움과 함께 사용하면 긍정정인 효과가 있다는 임상연구도 있고 함께 조합된 유산균 제품도 출시되어 있다. 

  •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Lactobacillus reuteri

건강한 여성의 모유에서 분리해서 만들어져 높은 안정성, 장정 착력, 면역성분 강화로 신생아 배앓이 개선에 효능이 있고 사람의 초기 면역기능을 형성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여 염증성 장질환과 신생아 아기 아토피 피부염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Lactobacillus plantarum

김치의 유산 발효를 주도하여 김치유산균이라 불리며 김치가 발효가 많이 되어 신맛이 날 때 주로 생장하는 균으로 내 산성 성과 내 담즙성이 강하다. 면역체계 강화에 중요한 항균물질인 락토린을 생성해 항생제에도 생존력이 강하고  포진바이러스를 억제, 식중독 예방, 설사를 일으키는 클로스트리듐디피실리균이나 칸디다균과 포도상구균, 대장균을 죽이는 역할, 흡연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에 도움이 된다. 장 내 독소 제거,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인한 뱃속 가스제거, 면역세포수의 증가로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에도 도움된다.

 

5. 활발한 야외활동

야외활동은 2가지 이유에서 아토피에 도움을 준다. 

체온을 높이는 것과 가려움을 잊기 위해서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이 30% 낮아지고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이 5배나 높아진다고 하니 바깥활동을 통해 활발하게 움직이면 체온이 올라가면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그 작용이 면역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아기가 집에 주로 편안하게 있으면 몸의 불편한 부분으로 집중하기 때문에 자꾸 가려운 곳을 긁게 마련이다.

우리 아이는 특히 촉감에 예민해서 어디 가려운 데가 있으면 꽂혀서 거기만 긁기 시작하는데, 야외활동을 해서 주위를 분산시키는 것이 아토피 피부를 긁지 않는 데는 확실한 도움이 되었다. 

 

아기 아토피는 정상상태를 매일 유지하고 또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아이는 아토피 진단받았지만, 3세 이후로는 심한 아토피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피부도 말끔하다.

충분한 보습제 바르기, 비타민D와 유산균 먹기, 야외 활동 등 기본적인 생활케어는 꾸준히 매일 하고 있지만 과자나 빵을 많이 먹은 날은 다리나 얼굴 입 근처에 혹은 귀 뒤쪽에 발진이 나타난다. 그럴 때는 간식을 잠시 과자나 빵 대신 고구마나 과일 등으로 대체하고 , 물을 더 많이 먹이면 2-3일 후 다시 괜찮아진다. 

아토피는 식습관도 매우 중요한 것 같다. 식습관은 그대로인데 약만 먹이는 것은 효과가 있을 수가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아이 음식을 챙겨주면서 많이 느낀다. 아기들은 오늘 하루 먹은 음식에 대한 증상이 바로 밤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아기가 아토피 때문에 많이 고생하고 있다면, 모유 수유하는 엄마는 내가 뭘 먹고 있는지, 이유식 하는 아기라면 아기가 뭘 먹고 있는지 제일 먼저 확인 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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