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펙신 안연고
노란 눈곱이 끼는 증상 때문에 눈곱감기라 불리는 아데노바이러스가 한참 유행하던 해 처방 받았던 안 연고이다.
아데노바이러스 감기 때문에 눈에 노랗게 눈곱이 끼는 증세는 이 약을 바르면 하루 뒤부터 바로 증상이 괜찮아진다. 우리 가족들 일주일 간격으로 돌아가면서 감기에 걸렸을 때 하나씩 따로 받아서 3개나 가지고 있었다.
에펙신 안연고는 눈의 감염증 치료에 사용되는 퀴놀론계 항균제인 오플록사신 성분으로 만들어진 눈에 바르는 형태의 약물로 강력한 항균성분과 염증 완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눈의 감염을 차단하고 빠른 회복을 돕는다.
항생제가 여러가지 계열이 있는데 최초 개발된 항생제인 페니실린계 항생제가 특정 세균에만 효과가 있고 기존 항생제에 대한 내성균이 계속 생기면서 새로운 이름의 항균제가 계속 개발된다. 초기 퀴놀론 항균제는 요로감염 치료를 위해 개발 되었고, 그 뒤로 계속 다양한 균에 적용되는 광범위한 약물로 발전되어 현재에 이르렀다고 한다.
에펙신 안연고 전성분 및 주요 효능
전성분 : 오플록사신, 정제라놀린, 백색바셀린, 유동파라핀
오플록사신은 퀴놀론계의 광범위 항생제로 주로 호흡기, 비뇨기, 피부, 눈과 같은 부위의 세균감염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며 세균의 DNA 복제를 억제하여 감염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원리로 아래 증상에 주로 사용한다.
- 안검염 : 눈꺼풀 가장자리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
- 누낭염 : 눈물샘에서 눈물 나는 것을 담당하는 눈물주머니인 '누낭'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
- 맥립종 : 눈꺼풀의 급성 세균성 염증인 '다래끼'라 불리는 질환으로 속눈썹 주변에 작고 고름이 찬 덩어리가 생기는 질환
- 결막염 : 눈의 흰자위를 덮고 있는 얇은 막인 '결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로 눈의 충혈, 눈곱, 가려움의 증상이 대표적으로 주로 세균성 혹은 바이러스성은 전염성이 있고 알레르기성 혹은 자극성 결막염은 전염성이 없다.
- 검판선염 : 눈꺼풀에 있는 '마이봄선'에 염증이 생기거나 기능이 저하된 상태로 마이봄선이란 눈물 막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지방성분을 분비하는 샘으로 이 마이봄선이 막히면 지방성분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서 염증이나 건조증상을 유발한다.
- 각막염 : 눈의 투명한 바깥층이 각막인데, 빛이 눈으로 들어도록 하고 시력을 조절하는 구조물에 염증이 생긴 상태이다. 적절한 치료를 놓치면 영구적인 손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시력저하, 분비물, 시야가 혼탁하게 보이는 증상등이 나타난다.
- 안과수술 전후의 무균화 요법 : 안과 수술을 받기 전이나 받은 후 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예방적 차원에서 사용하기도 한다.
오플록사신의 유효균종 및 각 균에 노출되는 주요 원인
오플록사신 항생제는 아래의 균들에 효과가 있으며 유효균에 감염되는 원인도 함께 정리했다.
- 포도구균 속 : 상처감염 및 피부접촉에 의해 발생
- 연쇄상구균 속 : 공기전파 및 손 접촉에 의해 발생 주로 위생불량 혹은 감기환자와 접촉한 경우
- 폐렴구균 : 호흡기 감염으로 노인, 소아, 당뇨병, COPD에 발생
- 장구균 속 : 항생제 남용으로 인한 내성상태에서 위생불량 병원 내 감염, 장기입원이나 기구 사용 시 발생
- 소구균 속 : 면역저하 상태에서 피부표면 혹은 공기 중에 감염
- 모락셀라 속 : 상기도 감염, 흡연 혹은 기저 호흡기 질환자에게 발생
- 간균 속 : 토양, 오염된 음식으로 인한 식중독, 위생불량, 상처오염으로 발생
- 클렌시엘라 속 : 병원 내 감염 혹은 호흡기 및 소화기 정상균총으로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장기입원 시 발생
- 세라치아 속 : 면역저하 상태에서 병원 내 감염 발생
- 프로테우스 속 : 요로감염, 요로기구사용 혹은 장기 입원 시 시 발생
- 모르가넬라 모르가니 : 장내 정산균총이나 면역저하 혹은 병원 내에서 감염 시 요로감염이나 패혈증으로 발전
- 프로비덴시아 속 : 요로감염, 요로기구 사용 혹은 면역저하 시 발생, 병원 내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음
- 혈호균 속 : 호흡기 감염, 소아 혹은 백신 미접종 시 발생
- 인플루엔자균 : 비말 전파, 소아, 노인, 면역저하자에게 발생
- 헤로필루스 애짐티우스 : 접촉 전염으로 위생불량 시 발생, 대표질환으로는 결막염
- 슈도모나스 속 : 물, 환경오염으로 면역저하자, 화상 혹은 병원 내에서 감염
- 녹농균 : 병원 내에서 감염, 병원 내 기구 혹은 면역저하 시 발생
- 벅홀데리아 세파시아: 낭포성 섬유증 혹은 면역저하자에게 병원 내 감염
- 스테노트로 포모나스말토필리아 : 면역저하자 혹은 장기입원 시 병원 내 감염
- 아시네토박터 속 : 인공호흡기 혹은 면역저하자에게 병원 내 환경오염
- 프로피오니박테리움아크네스 : 피부 정상균총이지만 면역저하자 혹은 피부 자극 시 여드름으로 증상
- 트라코마 클라미디아 : 성접촉 혹은 위생 불량 시 결막염 혹은 성병으로 증상
에펙신 안연고 사용방법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하루 1-3회 사용한다.
- 사용 전 손을 깨끗이 씻는다.
- 눈 아래 피부를 살짝 내려서 아래 눈꺼풀과 눈 사이에 공간을 만든 후
- 눈꺼풀 안 쪽에 가로로 가늘고 길게 약 1cm 길이로 연고를 살짝 짠다. 용기의 끝이 눈에 직접 닿지 않게 주의한다.
- 눈을 가볍게 감고 30초간 기다린다.
- 연고를 넣은 직후 일시적으로 안 보일 수도 있는 현상은 금방 사라진다.
- 2가지 이상의 안약을 사용해야 한다면 동시에 사용하지 말고 반드시 5-10분 간격을 두고 사용한다.
결론 및 요약
에펙신 안연고는 눈에 염증을 유발하는 각종 균에 효과가 탁월한 항균제이지만, 지금까지 항생제를 사용해보니, 항생제란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내성이 생기고, 내성이 생기면 결국 효과가 없어지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불필요하게 항생제를 안 쓰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에펙신 안연고를 바르면 잘 듣는 균들 중에는 바이러스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균들의 노출 원인이 면역이 저하된 경우, 그리고 병원에서 오래 생활 하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니 평소 면역관리와 위생에 철저히 하고 되도록이면 병원에 안 가도록 노력하는 것이 답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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