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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항히스타민제란? 꼭 필요할 때만 복용하세요! 장기복용시 문제점

by monday100 2021. 8. 24.

 

항히스타민제란? anti-histamines

 

갑작스럽게 나오는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눈과  주위의 가려움증의 증상을 나타내는 알레르기 비염 때문에 이비인후과 혹은 내과병원에 방문하면 꼭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해 준다.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물을 항히스타민제라 한다몸에 해로운 물질이 들어오면 면역반응으로 히스타민분비되는데많이 분비된 히스타민이 혈관을 확장시키고,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다.

 

히스타민 histamine이란? : *히스티딘(histidine)으로부터 합성되는 체내 생물학적 아민의 하나다외부 자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분비하는 물질, 세포증식, 분화와 혈구 생성염증반응조직 재생과 신경전달 등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비만세포(mast cell, 백혈구의 일종) 또는 호염구(basophil, 백혈구의 일종)에서 분비된다.

 *히스티딘이란? : 단백질에 존재하는 스무개의 표준 아미노산들 가운데 하나로 H1, H2, H3, H4 4가지 수용체를 통하여 작용을 나타낸다.

  • H1 : 피부 가려움증,기관지 평활근의 수축에 관여
  • H2 : 위산분비증가
  • H3 : 신경전달물질의 분비 조절에 관여
  • H4 : 염증반응과 세포분화에 관여

현재 사용하는 항히스타민제는 대부분 H1 수용체를 차단하여 치료하는 방법의 성분들이다.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

 

알레르기 비염은 발생 시기에 따라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봄철에 발생하는 계절성 알레르기 집먼지진드기 혹은 온도 때문에 발생하는 통년성알레르기로 나뉜다.

 

항히스타민제의 분류

항히스타민제는 *뇌혈관장벽(blood-brain barrier, BBB)을 통과해 뇌로 전달되느냐에 따라 1세대와 2세대(혹은 3세대)로분류된다.

*뇌혈관장벽(blood-brain barrier, BBB): 혈액과 뇌 사이의 장벽을 칭하며, 뇌혈관 장벽을 투과하는 약물의 경우 *중추신경계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다.

*중추신경계 : 뇌와 척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 몸에서 느끼는 감각을 수용하고 조절하며 운동, 생체 기능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

 

1세대 항히스타민제

  • 1940년대 이후 개발
  • 지용성으로 뇌혈관 장벽(blood-brain barrier, BBB) 통과해 중추신경계에 작용한다.
  • 약물 성분의 분자 크기가 작아 복용 30-1시간 사이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
  • 약효지속시간이 4-6시간으로 짧아서 알레르기 증상이 심할 경우 여러 투여 필요하다.
  • 졸음 유발 진정 부작용 때문에 잠들기 복용 추천한다.
  • 1세대 항히스타민제 종류
  • 클로르페니라민(chlorpheniramine) 
  • 트리프롤리딘(triprolidine)
  • 피프린히드리네이트(piprinhydrinate)
  • 히드록시진(hydroxyzine)
  • 메퀴타진(mequitazine)
  • 디펜히드라민(diphenhydramine) 
  • 디멘히드리네이트(dimenhydrinate) 
  • 메클리진(meclizine) 

 

2세대 항히스타민제

  • 1980년대 이후에 개발
  • 수용성으로 뇌혈관장벽(blood-brain barrier, BBB) 투과하는 특성이 매우 낮거나 없어서 졸음 유발 부작용을 줄였다.
  • 약효지속시간이12시간-24시간, 하루 1~2 복용
  • 졸림이나 독성이 적어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에 복용 추천하지만, 졸림부작용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 주의가 필요하다.
  • 2세대 항히스타민제 종류
  • 세티리진(cetirizine) 
  • 로라타딘(loratadine)
  • 레보세티리진(levocetirizine)
  • 에바스틴(ebastine)
  • 케토티펜(ketotifen)
  • 펙소페나딘(fexofenadine)
  • 아젤라스틴(azelastine)
  • 데스로라타딘(desloratadine)
  • 베포타스틴(bepotastine)
  • 올로파타딘(olopatadine)
  • 에메다스틴(emedastine)
  • 에피나스틴(epinastine)
  • 레보카바스틴(levocabastine)

     

1세대 항히스타민제의 부작용을 개선하기 위해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세대 항히스타민제들을 아직도 많이 처방해 주는데 그 이유는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 이라고 한다.

콧물이 줄줄 나와서 당장 매우 불편한 환자에게는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1세대 항히스타민을 주로 처방하고, 감기 때문에 잠을 없는 경우에는 숙면을 취할 있게 도움이 되도록 처방하기도 한다고 한다.

가려움을 없애주는 효과는 1세대 약물들이 좋아서, 단기간에 1세대 약물을 쓰다가 유지요법으로 2세대 혹은 3세대 약물로 바꾸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항히스타민제 부작용

항히스타민제의 효과와 부작용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나므로 복용 약효와 부작용을 관찰하여 개인별로 맞는 약물을 찾는 것이 기본이다.대표적인 부작용은 졸음이다. 특히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수면유도제로 사용할 정도로 쉽게 졸음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라 운전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외에 진정, 피로감, 기억력 감퇴, 집중장애 등의 중추신경계 부작용이 있을 있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1세대 항히스타민제에 비해 중추신경계 부작용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하지만, 개인에 따라 졸음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운전이나 정밀한 기계조작 시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심장 내의 칼륨 통로(potassium channel) 차단하기 때문에 부정맥 등의 심장 독성 부작용을 유발할 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 디펜히드라민, 히드록시진 등이 용량 의존적으로 심장 독성을 나타내며국내에서는 디펜히드라민 과량 복용에 의한 심실 부정맥이 보고된 적이 있었다고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기타 부작용으로 변비설사메스꺼움구토 등의 소화기계 부작용이 나타날 있다.

 또 *항콜린(anticholinergic) 작용에 의한 입, 코, 목의 건조함, 드물지만 배뇨 곤란이나 시력장애, 빈맥(빠른 맥박) 등이 나타날 경우 의사, 약사에게 상의하도록 한다.

*항콜린(anticholinergic) 작용 : 부교감신경 말단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acetylcholine) 수용체를 차단하여 그 작용을 억제한다. 혈압 상승, 소화관 연동운동 저하, 침을 비롯한 소화액 분비 감소, 호흡기 근육 이완, 호흡기 내 분비물 억제 작용 등이 대표적

 콧물을 말리는 작용을 하니 침도 마르고 입이 마르는 현상이 생기는 건데, 이런 증상은 복용을 중단하면 즉시 개선된다고 하고 항히스타민제를 먹을 경우,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항히스타민제는 과량 복용 각성과 흥분작용이 나타날 있어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 과량 복용으로 인한 사고가 있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항히스타민제 복용 주의사항

  • 자동차 운전이나 위험을 수반하는 기계조작, 집중을 요하는 작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 항콜린 작용에 의한 배뇨 시력장애가 나타날 있으므로 전립선 비대증 환자나 녹내장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않도록 한다.
  • 중추신경 억제제 또는 항콜린성 약물과 병용투여 용량 조절이 요구될 있다.
  •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 항부정맥제, 항진균제와 함께 복용하면 항히스타민제의 체내 농도 증가를 유발하므로 원래 먹는 약이 있다면 반드시 확인 필요
  • 감기약 여러 약에 함께 포함된 경우도 많으므로 복용 , 먹는 약이 있다면 의사나 약사에게 미리 이야기해서 상담 필요
  • 임부, 수유부, 6 미만 소아의 경우 첨부문서를 반드시 확인하여야 한다. 임산부와 태아에 대한 안전성 확립이 되어 있지 않아 투여를 금하고 있으며, 수유부의 경우 모유를 통해 약이 영아에게 전해진다는 결과가 있으므로 복용 동안은 수유를 하지 않도록 한다. 6 미만의 소아에게 사용할 수는 있으나 전문가와 반드시 상의하고 안전성은 확립되어 있지 않다.
  • 다른 항히스타민제와 병용하지 말아야 한다.

 

항히스타민제 장기복용 부작용


항히스타민제 장기 복용  약물의 내성이나 중독성에 대해 우려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다른 성분의 항히스타민제로 바꾸어도 작용기전이 모두 H1수용체에 대한 길항작용이라 하나의 약물에 내성이 생기면 다른 약물에도 내성이 나타날 있다.

 

항히스타민제 장기복용에 대한 부작용 경험

 

나는 아주 어릴 때부터 수십 년간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한 알레르기비염 환자이다. 사실 내가 먹은 약이 항히스타민제 인지도 몰랐고, 아이를 지켜보면서 나의 오랜 기간 동안 복용했던 생활습관들이 투영되어 보이기 시작했다.

아이는 1세부터 콧물 증상으로 소아과를 가기 시작했다. 소아과선생님 말로는 3 이전의 아기들은 아이가 제대로 표현을 하지 못하기도 하고 증상을 지켜보는 기간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알레르기비염 진단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그러고 나서 아이가 3세 알레르기비염을 진단 받았는데, 돌이켜보니 비염이라 1 때부터도 콧물 증상이 수시로 나타났던 같다.

아이를 낳고 100일이 지나 외출을 했다가 감기가 걸렸고 그 이후 기침이 낫질 않더니 천식 진단을 받았다. 아이와 하루 종일 있으면서 기침이 점점 더 심해지고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라 어쩔 수 없이 아이가 어린데도 어린이집을 보내기 시작했다. 콧물이 줄줄 나는데 어린이집 선생님이 한 두 명도 아닌 아이들을 일일이 닦아줄 리도 없고 아이가 너무 불편할 것 같아서 콧물만 나면 소아과로 달려가 약을 처방받아 먹이기 시작했다.

어느 날 고열로 병원에 가니 중이염 진단을 받았고, 그 후로 6개월 동안 항생제 혹은 항히스타민제를 매일 복용하다시피 한 것 같다. 그런데 증상이 낫지 않고 반복되어 답답한 마음에 약봉투에 기재된 성분들을 검색해 보면서 공부하기 시작했다.

아이를 키우면서 콧물감기 혹은 열로 인해 소아과에 가면 증상이 다르고, 소아과를 바꿔봐도 이비인후과를 가봐도 약은 늘 비슷하게 처방해 주었고, 같은 증상은 반복되었다.의학적 관점에서 항히스타민제는 증상 완화가 목적이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게 했으니, 치료되었다고 결론을 내는 것 같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보는 항히스타민제에 대한 견해는 섬모운동장애를 유발한다고 한다. 콧속을 수축 및 말리는 작용을 하다 보니 오래 복용하면 만성기침, 만성비염, 만성 부비동염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한다. 내 경우로 돌이켜보면 한의한적 관점에서 해석하는 결론이 맞다고 생각이 든다. 오랫동안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했던 내가 바로 부작용 케이스 였다.나는 원래 1년에 봄철, 겨울철에만 약을 복용할 정도의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이었는데, 20세를 전후로 만성비염으로 진단받았고  30대에는 이비인후과에 가면 수술 권유도 받은 적이 있을 정도로 증상이 심해졌고, 약을 복용하는 기간이 더 많아졌다. 

아이를 낳고 나서는 감기를 앓고 나서 만성기침이 생겨 천식 진단도 받았다. 항히스타민제를 수십 년 동안 먹어왔지만, 나는 약을 먹으면 괜찮으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 했었다. 그러나 약을 먹으면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계속 다음 단계의 병으로 진행되어 간 것이라 생각된다.

항히스타민제는 급성 증상의 치료에 국한해서 사용해야지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병을 키우는 결과인 것은 분명한 것 같다. 항히스타민제는 1년에 1-2번 혹은 분기에 1번에 2-3일 정도 복용은 괜찮다고 한다. 

오래 복용하는 것이 문제인데,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너무 크다 보니 중단하지 못한 것에 대한 결과가 지금의 나였다.그리고 아이는 너무 어린 상태에서 몇 개월을 집중해서 복용한 것이 문제가 생긴 것 같다. 어리다 보니 약을 더 잘 받아들였을 것이고, 부작용도 더 빨리 나타났으리라고 추측된다.

적어도 우리 어릴 때는 어린이집도 없었고, 단체생활을 그렇게 일찍 시작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그냥 콧물이 나도 손수건으로 닦으며 지냈고,  콧물을 먹으면서 다니는 아이들도 많았던 것 같다. 그런데 요새 아이들은 너무 일찍 단체생활을 시작하고, 나 같은 엄마들은 조금만 증상이 나타나도 소아과로 뛰어가니 아이들이 약에 너무 일찍 노출되는 것이 전체적으로 아이의 건강이나 면역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이 든다.

약에 대한 부작용도 개인마다 다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의사나 약사가 일일이 미리 설명해 줄 수도 없다. 처음엔 나도 그 긴 세월 동안  왜 의사나 약사가 미리 얘기해 주지 않았을까라고 불평하고 원망했었지만 의미 없는 후회일 뿐, 스스로 약물 이상반응이나 부작용에 대해 기억해서 해당 약 성분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을 하거나 공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누구도 내 건강을 대신해 줄 수 없다. 모르면 더 아프다. 알려고 노력하면 얼마든지 알 수 있는 세상이 되었고, 스스로가 좋은 방향으로 실천해서 개선하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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