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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A형독감에 이어 B형독감 또 걸린 증상,치료약선택,주사제실비보험얼마

by monday100 2024. 3. 25.

아이들을 키우면서 감기는 매월 행사처럼 자주 걸리긴 하는데, 그중 고열이 39도를 넘어가기 시작하면 엄마는 긴장모드로 바뀐다.

 

독감에 걸리면 유치원이나 학교도 못 가지만, 독감 치료약을 어떤 식으로 복용할 건지도 엄마가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 상식처럼 공부해 두면 빨리 대처할 수 있다.

 

A형 독감 걸렸었는데, B형 독감 또 걸렸다. 

우리 꼬맹이도 작년 10월 초 어느 날 오후부터 미열이 조금 있는 것 같더니 밤이 되니 39도를 넘어섰고 밤새 열 때문에 뒤척이며 잠을 못 자서 다음날 유치원에 못 가고 병원으로 먼저 달려갔는데, 같은 유치원 반 아이들이 병원에 여러 명 있는 걸 보고 이번엔 독감이구나 직감이 왔다. 

그리고 몇 개월이 지나고 2024년 1월에 또 독감이 걸렸다. 이번엔 B형 독감이란다. A형 독감에 걸렸어도 B형 독감은 또 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B형 독감 걸렸을 때는 휴일이라 여는 병원이 한 군데밖에 없어서 접수할 때부터 완전 전쟁통이었다.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10월부터 독감이 발생하기 시작 하기 때문에 독감주사는 최소한 한 달 전에 맞으라고 권하고 있는데, 작년에 독감 예방접종을 못 맞히고 그냥 지나쳐서 이렇게 줄줄이 A형, B형 다 걸리나 죄책감이 말도 못 했는데, 독감 예방주사 맞은 애들도 걸렸다고 한다. B형 독감진단으로 수액주사를 맞을 때는 소아과에 자리가 없어서 거의 서서 맞고 하루종일 8시간 가까이 병원에 있다가 지칠대로 지쳐 나왔다. 아이가 집에 돌아가는 길에 나 다음에는 C형 독감 걸리는 거냐는 말에 웃음이 나면서도 현실이 슬펐다. 

 

독감 증상 및 독감 진단방법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되는 감기 증상이다.우리 아이는 두 번 다 증상은 비슷했던 것 같고 병원에 달려갈만한 특이한 증상은 둘 다 잠을 제대로 못 잘 정도의 고열과 처지는 증상이었다.

 

일반감기와 다른점은 호흡기뿐 아니라 근육통과 발열 등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나고  a형, b형 모두 독감검사는 코로나 검사처럼 면봉으로 코 안을 채취해서 하는 검사 방식으로 진단하고 인플루엔자 A, B형 독감검사비용은 3만 원이었다.

 

독감검사를 해야 하는 이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감염 후 72시간 내에 증식이 일어나므로 초기증상 발현 또는 감염자와 접촉한 지 48시간 이내에 약을 복용해야 치료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독감이라고 진단이 되었다면 빠르게 약을 먹는 것이 증상을 더 이상 심하지 않게 그리고 더이상 바이러스를 확산하지 않게 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독감검사를 돈을 내고도 검사하고 치료약을 받으라고 한다.

사실 예전에는 감기 정도로 막 병원에 달려가거나 열이 좀 난다고 해서 치료약을 안 먹으면 큰일이 난다거나 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독감은 세계적으로도 사망자가 발생하는 데이터가 많기도 하고, 코로나를 겪으면서 다들 많이 예민해져 있기도 해서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가 학교를 다니기 때문에 비용이 들더라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싶은 마음에서 빨리 검사하고 빨리 대처법을 찾고 싶다. 

 

작년 10월 A형 독감에 걸렸을 때, 병원 도착하자마자 만난 유치원친구를 보고 바로 가서 왜 왔냐고 물어보니 A형 독감이란다. 의사 선생님께 유치원친구가 A형 독감에 걸렸다고 먼저 이야기해서 바로 독감 검사를 할 수 있었다.

 

처음에 독감 검사 하겠다고 이야기 안 하면 어떤 경우에는 그냥 약만 처방해 주고 일단 집에 가서 항생제, 해열제 등의 약만 먹고 나아지는지 좀 더 지켜보고 오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독감의 경우 시간 내에 약을 먹어야 증상 완화 효과 및 바이러스 확산의 방지효과가 있기 때문에 일단 엄마가 평소 단순감기와 비교해서 아이의 증상이 다르다는 판단이 되면 적극적으로 의사 선생님께 상황을 먼저 이야기하는 것이 아이도 엄마도 좀 덜 고생하는 방법인 것 같다.

 

A형 독감, B형 독감 치료약, 먹는 약 vs 주사제 어떤 약을 선택해야 할까?

감기는 치료제가 없지만 독감은 치료약이 있다. 신종 플루 치료약의 대표적인 먹는 약인 타미플루 그리고 정맥주사로 수액처럼 맞을 수 있는 페라미플루, 코미플루원스주 등의 약이 처방되는데, A형 독감 혹은 B형 독감으로 진단이 확정되면 의사 선생님이 어떤 방법으로 약을 처방할지 보호자에게 물어보고 그 선택은 엄마가 해야 해서 현장에서 바로 들으면 머리가 아픈데, 관련 상식을 미리 알아두면 선택이 좀 수월하다. 

  • 5일간 먹는 약 : 오셀타미비르 성분의 먹는 약인 타미플루, 한미플루 등은 아침, 저녁 1일 2회,5일간 약을 중단 없이 복용해야 하고, 반드시 끝까지 먹어야 한다.
  • 1회 먹는 약 : 발록사비르 성분의 먹는 약인 조플루자는 타미플루 이후에 좀 더 업그레이드된 최신약으로 타미플루와 달리 1회 복용이 가능하다. 대신 오셀타미비르 성분의 약들은 현재 한국에서 보험이 적용되는 급여약이지만, 이 발록사비르 성분의 조플루자는 아직 비급여약이라서 약 가격이 비싸다고 한다. 환자가 원하면 해줄지 모르겠는데, 의사 선생님이 먼저 제안하시는 경우는 아직 못 본 것 같다.
  • 흡입하는 약 : 자나미비르 성분의 호흡기로 흡입하는 형태의 약인 리렌자는 분말약제를 전용 흡입기에 장착해서 입을 통해 흡입하는 방식의 약인데, 아침, 저녁 1일 2회, 5일 내내 사용해야 한다. 왜 먹는 약과 주사제를 놔두고 굳이 왜 불편한 이 약이 나왔지 궁금했는데, 타미플루 즉 오셀타미비르 성분에 내성을 가진 환자에게 처방된다고 한다. 
  • 정맥주사약 : 페라미비르 성분의 페라미플루, 코미플루원스주 등은 정맥주사로 1회 , 수액처럼 맞을 수 있는 주사제제이다. 비용은 6-8만 원 정도로 비싸지만 증상완화 효과가 바로 나타나고 먹는 약에 비해 내성 걱정이 덜하다. 비보험이지만 실손보험에서 청구할 수 있다.

우리 아이는 독감치료약으로 페라미비르 성분의 코미플루원스주를 수액으로 투약했고, 독감치료약만 맞는 시간은 20분 전후 걸리지만, 해열제나 기타 수액과 함께 맞기 때문에  40분 - 1시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다. 

 

독감 치료약으로 출시된 위의 성분들 모두 인플루엔자 A 및 B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것을 막는 작용을 해서 증상이 더 악화되고, 독감을 전파하는 것을 억제한다.

 

타미플루 등의 먹는 약은 5일분을 시간 지켜 모두 끝까지 먹어야 하고 이 복용규칙을 어기는 사용자가 많을수록 내성 유전자가 생길 확률이 높으니,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들은 페라미비르 성분의 주사제제로 1회 처방으로 끝나는 것이 좋았다. 

 

단, 주사제의 단점은 수액처럼 주사를 손에 맞아야 하니, 아이들이 아프고 울기 때문에 한바탕 난리를 감수해야 하고, 주사 맞는 데 사용되는 반창고나 부자재 때문에 치료비용이 많이 나오긴 한다.

치료비가 많이 부담된다면 먹는 약으로 선택하면 된다. 만약 타미플루에 내성이 있는 환자는 의사 선생님이 알아서 리렌자 등으로 처방해 주는 것 같다. 나는 특히 아침시간의 먹는 약의 용법, 용량을 지킬 자신이 없었고, 실손보험이 있어서 고민 없이 주사제로 선택했다. 

A형 독감, B형 독감 치료약 복용 후 주의사항

소아 혹은 청소년의 일부 환자에게 드물게 환청, 섬망, 환각증상 등의 신경계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투약 후 2일간은 아이가 혼자 있지 않도록 하고 이상증상이 없는지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우리 아이는 창문을 혼자 열지 못해서 다행인데 아이들이 청소년인 경우라면 더 조심해야 할 것 같다. 

 

 

A형 독감, B형 독감 주사로 수액 맞은 후  추가 처방약

독감치료제를 주사 제제로 맞고 나서도 열이 내리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항생제 외 고열, 기침, 콧물 등의 증상완화를 위한 기타 약을 추가로 처방해 준다.

 

  • 씨엠지세파클러캡슐 : 항생제
  • 이테란과립 : 진해거담제& 기침감기약
  • 이포산정 : 항히스타민& 항알레르기약
  • 리노콜드시럽 : 비염& 콧물약
  • 바시판포르미산 : 정장제
  • 세토펜건조시럽 : 아세트아미노펜 해열제 
  • 맥시부펜시럽 : 해열, 진통제

 

A형 독감, B형 독감 치료 후 실손보험 보상금액은 얼마?

A형 독감 때는 질병코드가 J101이었고, 독감검사비용 3만 원+ a형 독감 치료약 6만 원  외 기타 금액 모두 해서 12만 원 정도 병원비가 청구 되었고, 진료비계산서,세부산정내역서,진료확인서,약봉투를 실손보험사에 제출해서 8만원 정도 다시 받았었다.

 

B형 독감 때는 소변,피검사 후 비타민주사도 함께 맞아서 총 21만5천원이 나왔고, 실손보험청구해서 약 12만원 정도 다시 받았다.

 

2024년에는 독감예방주사 꼭 맞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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