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유아

아기상비약 비판텐,리도멕스,데스오웬의 올바른 사용방법

by monday100 2024. 3. 15.

아기를 키우면서 누구나 한번 이상은 겪게 되는 신생아 태열, 아기침독, 기저귀발진, 땀띠,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의 증상에 바로 대처하기 위해서 집에 항상 상비해야 하는 약이 있다.  그중 오늘 내가 사용해 봤던 제품은 비판텐, 리도멕스, 데스오웬이다.

 

나는 아기의 피부질환 증상이 있을 때마다 소아과로 달려갔고, 의사 선생님이 추천해 주셔서 하나씩 구비하게 되었는데, 비판텐은 아주 나중에서야 아이의 친구 엄마한테 듣고 알게 되었다. 미리 공부해 두면 빨리빨리 아기가 불편하지 않게 케어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아기를 키우면서 피부질환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아기 상비약을 내가 써본 제품 위주로 정리해 본다. 

 

데스오웬과 리도멕스는 바르는 스테로이드 약이고, 비판텐은 보습제처럼 인식하고 사용하고 있지만, 모든 경우에 다 증상이 완화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각 제품의 성분이나 장단점을 파악하고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비판텐 연고 알아보기

아기 기저귀발진 대표국민연고, 비판텐

대한민국의 아기 키우는 엄마 아빠들은 모두 다 안다는 국민연고 라는데, 놀랍게도 나는 이 제품의 존재를 아이가 5살이 넘어서야 알게 되었다. 너무 늦은 나이의 육아는 뭔가 계속 정보에 뒤처지는 것 같아 슬프다.

 

비판텐이 이토록 유명한 이유는 아기의 기저귀발진으로 소아과에 가면 처방해 주는 스테로이드 로션이나 크림 대신 사용이 가능하고, 실제로 효과를 봤다는 입소문과 후기가 넘쳐나고 임상데이터로 입증이 된 치료제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판텐 전 성분 및 효능, 효과

아스피린을 제조하는 독일 바이엘사가 피부 재생 효과가 입증된 덱스판테놀이라는 성분을 가지고 만든 제품이며 출시된 지 80년 동안 전 세계에서 판매되고 있어 치료 효과에 대해서는 수많은 임상데이터가 있기에  안전성이 입증되었다고 본다.

  • 비판텐 연고 전 성분 :  덱스판테놀,정제수,백납,세탄올,스테아릴알코올,유동파라핀,정제라놀린,정제아몬드유,파라핀소프트납,프로테진엑스

 

덱스판테놀은 피부에 바르면 피부 안 쪽으로 스며드는 과정에서 사람이 건강을 유지하려면 꼭 필요하다는 필수성분인 코엔자임 A의 구성성분인 판토텐산으로 성분이 전환되면서 피부를 회복하고 재생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피부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발생하는 다양한 피부질환에 적용할 수 있다.

 

판토텐산은 비타민B5라고도 불리고, 피부와 머리카락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물질로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부신에서 코르티솔 호르몬이 분비되도록 만드는 성분이기도 해서 스테로이드의 대체가 가능한 것으로 이해된다. 우리 몸에서 상처치료, 간해독, 멜라토닌생성, 적혈구 생성 등의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성분이고 양배추, 참깨, 브로콜리, 고구마, 아보카도 등 우리가 흔히 먹을 수 있는 음식에도 함유되어 있어서 골고루 균형 잡힌 식단을 잘하면 충분히 섭취 가능한 성분이기도 하다. 

 

비판텐 연고는 아래의 피부 질환에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고 있다. 

  • 기저귀발진
  • 가려운 피부염
  • 건조한 피부염
  • 유두균열
  • 레이저, 타투 등의 수술 후 각질층의 피부장벽이 훼손된 피부

 

비판텐 연고 솔직 사용후기

사용후기를 찾아보면 대부분이 기저귀 발진에 많이 사용하긴 하지만 피부 뒤집혔을 때, 상처, 화농성여드름, 땀띠, 습진에다가 지루성 피부염에도 효과를 봤다는 사례도 봤다. 하지만 실제로 내가 사용해 보니, 적절한 경우에 사용해야 할 것 같았다. 

겨울에 아이손이 터서 비판텐을 발라보았는데 제법 효과가 있었다. 제품을 피부에 바른 후 제형을 보면 엄청 유분기가 많고 번들거림이 있다. 특히 이 번 떡거리는 번들거림이 좀 거슬린다. 전 성분을 보면 대표성분은 덱스판테놀이지만, 정제오일과 합성 석유 오일도 같이 섞여있기 때문에 이런 오일성분이 방수 막 역할을 해서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로 인해 아기의 기저귀 발진이나 침독에 효과가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여드름피부나 화학성분에 유독 민감한 피부에는 주의해야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비판텐  사용 시 주의사항

  1. 유두 균열에 비판텐을 사용할 때 : 모유수유 하다 보면 계속 마찰이 생겨서 유두 부분이 끝에 갈라지기도 하고, 아기가 이빨이 나기 시작하면 깨물어서 난 상처에 사용해도 되는데, 수유 시에는 꼭 닦아내야 한다. 이 과정이 번거롭다면 수유해도 괜찮다고 알려진 라놀크림으로 대체해서 사용해야 한다.
  2. 지성피부, 여드름피부 : 비판텐의 성분 중 하나인 파라핀은 석유계 오일이다. 피부에 기름진 막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바르고 난 후 제형이 번들거리는 것인데, 지성피부 혹은 여드름 피부에는 모공을 막고 더 트러블을 유발할 수도 있을 것 같으니 사용하지 않는 게 좋겠다.
  3. 증상이 없을 때 보습제처럼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전성분에 보면 좋다고 알려진 주성분 외에 보존제나 석유계오일 등 합성화학성분이 있다. 후기 보다보면 증상완화 효과가 좋아서 예방차원으로 로션 대신 매일 사용한다는 후기도 있던데,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베트남 약국 쇼핑 추천 아이템, 비판텐

 

요새 베트남 여행을 가면 약국 쇼핑을 많이 한다고 하길래, 우리나라에도 약국만 가면 약을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데 왜 굳이 베트남까지 가서 무겁게 사 오지?라고 생각 했는데, 우리나라 약국에서 1만 원대인데 베트남에서는 3천 원대라고 한다. 나도 지인이 베트남 여행 다녀왔다고 비판텐을 사다 줬는데 아이 키우는 집에서는 상비약으로 계속 두면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라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리도멕스 로션, 크림 알아보기

바르는 스테로이드, 리도멕스

사실 비판텐을 알기 전에는 아기 피부질환 상비약으로 스테로이드 로션을 자주 사용했다. 아이가 약간의 아토피가 있어서 과자나 빵 등의 밀가루류를 먹으면 입 주변에 오돌토돌 아토피 발진이 나타나 병원에 가니, 소아과 선생님이 상비약으로 추천을 해주셨었고, 감기에 걸려 콧물이 계속 나서 휴지로 코를 많이 풀었더니 코 주변이 벌겋게 튼 증상에는 리도멕스 크림을 처방해 주셨었다. 

 

모기에 물렸을 때, 리도멕스 활용법

우리 아이는 모기에 물리면 퉁퉁 붓는 모기 알레르기가 있어서 매 년 여름마다 병원에 가는 편이다. 최대한 모기에 안 물리려고 모기기피제를 범벅으로 하고 다니긴 하지만, 방심해서 물렸을 때마다 소아과로 달려가니, 의사선생님께서 모기 물렸을 때 케어하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모기 물리고 당일은 물린 상처 제외하고 근처 부위에 리도멕스 연고를 얇게 발라주면 빨리 가라앉는다. 만약 시기를 놓쳐서 부위가 땡땡 부어 버리거나 가려움 때문에 아이가 긁어서 상처가 나 농가진이 된 후로는 반드시 항생제 연고인 에스로반 등을 발라야 한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모기 물린 상처에는 절대 바르지 않도록 특히 주의한다. 

부신피질호르몬제라고 불리는 스테로이드라는 약은 먹는 거나 바르는 거나 정체를 알고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부작용이 많다.

 

부신피질호르몬제?스테로이드제?코르티솔? 차이점과 올바른 복용법

부신피질 호르몬제란 부신피질 호르몬은 신장의 위쪽에 있는 부신이라는 기관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지방/단백질의 대사, 면역/염증반응 조절, 염분/수분의 조절을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

ifyoudontknow.tistory.com

 

리도멕스 전 성분 및 효능효과

리도멕스가 파란색과 빨간색 2종류가 있는데 빨간색은 의사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고, 파란색은 처방 없이 약국에서 언제든지 사용가능한 제품으로 스테로이드 함유량에 차이가 있다. 급한 경우 의사처방을 받을 시간이 없다면 약국에서 바로 구매해서 사용이 가능하니,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 삼아 리도멕스 로션 전 성분 : 프레드니솔론발레로아세테이트 3mg, 경질유동파라핀, 백색바셀린, 세탄올, 소르비탄세스퀴올레메이트, 수산화나트륨, 스테아릴알코올, 시트르산수화물,에 데트산 나트륨수화물, 정제수, 카보머 941, 파라옥시벤조산메틸, 파라옥시벤조산프로필, 폴리소르베이트 60, 폴리옥시에틸렌경화피마자유

합성스테로이드 성분인 프레드니솔론발레로아아세테이트는 피부에 바르면 흡수되면서 피부에 아세테이트가 작용 후 사라지고, 혈중으로 흡수되면 발레레이트가 약효 작용 후 사라지고, 간, 신장, 오줌으로 저 활성형 프레니드솔론으로 배출되는 작용의 약물이다.

 

리도멕스는 아래의 피부질환에 효과적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아래 증상들은 모두 피부의 면역이 깨져서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질환들이라 우리 인체에서 응급 시 분비되는 호르몬인 스테로이드가 부족하거나 정상적이지 않으므로 일어나기 때문에 합성 스테로이드를 발라서 급하게 증상을 완화해 주어 더 이상 질병이 확장되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라고 보인다.

  • 습진
  • 진행성 지장 각피증이라 불리는 손가락 끝이 갈라지고, 피부가 각질화되는 증상
  • 가려운 곳을 자꾸 긁어서 피부가 두꺼워지고 주름이 져서 마치 나무껍질처럼 보이는 만성단순태선 증상
  • 모기, 벼룩 등의 물림에 대한 과민반응인 구진두드러기 증상
  • 벌레 물린데
  • 은백색의 비늘로 덮인 듯 만성으로 나타나는 피부질환인 건선
  • 손이나 발바닥에 농이 있는 붉은색 염증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손발바닥농포증

 

리도멕스 사용 시 주의사항

스테로이드 제제의 사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발랐을 때 바로 증상이 나아지는 가이다.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바로 중지해야 하고, 증상이 나아지는 것이 보이면 짧게 쓰고 다른 대체요법을 찾는 것이 스테로이드를 가장 적절하게 활용하는 기본상식이라고 알려져 있다.

 

  • 팔이나 다리처럼 피부가 노출되어 있는 곳에 바르고, 생식기 쪽에는 바르면 안 된다. 
  • 눈 주위에 사용하지 않는다.
  • 세균성 농가진에 절대 사용하면 안된다. 
  • 칸디다증, 백선 등의 진균에는 사용하면 안 된다. 
  • 대상포진, 수두에는 사용하면 안 된다. 
  • 동물성 피부감염증인 옴, 사면발이 등의 증상에는 사용하면 안 된다. 
  • 고막천공이 있는 습진성 외이도염 환자는 사용하면 안된다. 
  • 궤양 혹은 화상, 동상에 사용하면 안된다. 
  • 입주위피부염, 일반 여드름, 주사환자는 사용하면 안된다. 
  • 엄연히 스테로이드제제 이므로 임산부, 수유뷰, 신생아, 고령자 등에 사용 시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서만 사용해야 한다. 
  • 비판텐 바르고, 모낭염, 부스럼, 통증, 발열, 화끈한 느낌, 발진, 붉어짐, 홍조, 갈움, 피부염, 땀띠, 상처악화, 농포증이 나타난다면 즉시 중지한다. 
  • 스테로이드제제는 절대 장기간 사용하면 안 된다. 의사 선생님이 처방해 줄 때 짧게 사용하고 증상이 완화되는 것이 보이면 스테로이드가 없는 다른 대체요법을 찾아서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나 어린아이한테 사용할 때 아주 조심해야 한다. 발달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
  • 다른 약과의 상호작용도 꽤 있어서 만성질환이 있거나 정기적으로 매일 복용하는 약이 있는 환자는 이 리도멕스를 처방받았다면 반드시 미리 질환을 알려서 다른 약과의 상호작용 때문에 또 다른 부작용을 고려해서 사용해야 한다. 

 

데스오웬 로션 알아보기

 

아이가 3세 이전에는 소아과에서 데스오웬 로션 0.05% 제품을 처방 받았었고, 5세 이후부터는 리도멕스 0.3% 제품을 처방받았다. 데스오웬도 리도멕스처럼 바르는 스테로이드인데, 함량만 다르다.

 

바르는 스테로이드 약품들은 혈관수축 작용에 따라 미국에서 1단계 - 7단계까지 등급을 구분해 놓고 번호가 높을수록 약한 단계로 어린이, 노인에게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가이드 하고 있다. 데스오웬, 리도멕스 모두 약한 단계의 제품이다. 

 

#바르는스테로이드등급

 

아기 피부에 스테로이드연고 괜찮을까?#스테로이드외용제등급

외음부 접촉성 피부염에 처방받은 스테로이드크림 아기 때는 기저귀 발진 때문에 늘 신경 쓰였는데,기저귀 떼고 팬티를 입기 시작하면서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되었다. 팬티가 불편한지 수시로

ifyoudontknow.tistory.com

 

데스오웬 로션 0.05% 전 성분 및 효능효과

  • 갈더마 데스오웬 로션 전성분 : 데소니드 0.5mg, 파라옥시벤조산메틸,파라옥시벤조산프로필,프로필렌글리콜,글리세린모노스테아레이트SE,유동파라핀,소르비탄스테아레이트,스테아릴알코올,세탄올,라우릴황산나트륨,에데트산나트륨,수산화나트륨,시트르산무수물,정제수

주성분인 데소니드는 포유동물의 염증을 유발하는 포스포리파제A2라는 물질을 차단하여 염증에 관여하는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과 류코트리엔의 생성을 억제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해 주는 작용으로 피부질환의 가려움 혹은 아토피 피부염 증상에 처방해 주는 약이다. 피부, 각질층이 얇은 얼굴부위나 사타구니에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신체 전체적으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데스오웬 로션 0.05% 주의사항

국소부위에 발라도 전신에서 반응이 나오는 약품이라서 주의사항을 꼭 지켜 사용해야 한다. 

  • 밀봉붕대요법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 세균,진균,단순포진,수두 등에 사용하지 않는다. 
  • 녹내장의 위험이 있으니 안과용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 여드름 등의 피부질환에 사용하지 않는다. 
  • 1세 이하의 영아에게 사용하지 않는다. 

 

결론

스테로이드라는 약은 급할 때 매우 효과가 좋은 약이긴 한데, 장기적으로 사용 시 부작용이 너무 많기 때문에 엄마는 사용하면서 항상 죄책감이 든다. 그래서 스테로이드 대신 사용할 만한 제품이 없나 늘 궁금했는데, 같은 증상에 비슷한 효과가 있는 제품으로 비판텐이 대체품이 될 수 있겠다. 비판텐을 기본으로 상비하고, 비판텐에 효과가 없는 경우 병원에 가면 스테로이드 제품을 처방해 주니, 잘 활용하면 되겠다. 

 

처방 받은 스테로이드 로션이나 크림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이루어 질 때만 사용하도록 하고, 증상 초기에 바로 사용하고, 증상이 나아지면 중단해야 한다. 사용했을 때 증상이 나아지는 게 안 보이면 즉시 중단한다. 

 

나는 한 번 처방 받았었던 동일한 질환이 재발 되었을 때에만 병원에 가지 않고, 전에 처방 받아서 가지고 있던 스테로이드 로션을 발라주는 방식으로 매 번 병원에 가지 않고 아이의 피부를 케어해 주고 있다. 

 

사람의 체질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우선 스테로이드가 처방된 질환인데, 스테로이드를 써도 자꾸 재발된다면 스테로이드가 없는 비판텐 같은 제품으로 시도해 보길 권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