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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먹는 약

담낭제거수술 후 후유증과 관리, 처방약

by monday100 2023. 5. 4.

담낭제거 수술 후 후유증과 관리방법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 이후에 대표적인 후유증은 소화불량과 묽은 변 혹은 설사 등이다. 담낭을 제거하면 지방 소화 효소인 담즙이 덜 분비되기도 하고, 원래 쓸개에서 담즙을 보관하고 있다가 음식물을 먹으면 분비되기 시작하면서 지방의 소화를 도와야 하는데 보관할 주머니가 사라진 것이라서 몸이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증상으로 한 달 정도 지나면 대부분 괜찮아진다고 한다. 한 달이 지나도 후유증 증상이 지속되면 수술한 병원에 꼭 다시 방문하여야 한다. 

 

담낭제거 수술 후에는 기름진 음식을 조심하라고 하는데, 피자와 회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음식 전부 모두 잘 적응했지만, 음식을 평소처럼 먹으면 소화불량이 느껴지고 이전처럼 과식을 하지 못한다. 나는 식탐이 많고 먹는 것을 좋아해 다이어트가 좀처럼 힘든 사람인데 조금만 많이 먹어도 부담이 확 느껴져서 강제 다이어트가 조금 이뤄질 수 있는 점은 장점이다. 

 

소화대사에 관련된 변화가 있기 때문에 수술 후 첫 진료에도 약 2주 정도 더 복용할 약을 처방해 준다. 후유증 예방을 위해 약도 빼놓지 않고 먹으면서 식습관도 조금씩 수정이 필요하다. 특히 지방을 분해해서 소화를 돕는 소화액인 담즙의 분비가 전보다 줄어든 것이므로 지방의 섭취를 줄여야 하고, 내장이나 껍질 등의 특수부위도 먹지 말라고 들었고, 밀가루에도 영향을 받는 것 같다. 회를 먹고도 설사 한 것 보면 날 것도 조심해야 하나보다.

 

1. 담즙 분비를 돕는 씨앤유캡슐 

 

복약안내문에 소화장애 치료제라고 적혀 있고, 씨앤유캡슐은 케노데옥시콜산 우르소데옥시콜산삼수화물 마그네슘염 250mg이 주성분이며, 담낭기능이 정상인 환자의 담석, 담도수술 후 남아있거나 또는 재발하는 담석이나 담즙성 소화불량으로 사용되는 약물이다. 콜레스테롤 담석의 용해를 증가시키고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을 가지며, 연골파괴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골 관절염 치료에도 사용된다고 한다.

 

케노데옥시콜산은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억제하고 결석의 용해를 유도하며, 우르소데옥시콜산은 TV광고로 익숙한 우루사의 주성분으로 담즙 분비를 촉진하고 간세포를 보호하는 약물로 단일제로는 담즙 분비 부족에 의한 간질환, 다양한 간질환으로 부터의 간기능 개선 등으로 사용되는 성분이다. 

 

씨앤유 캡슐의 주의사항으로는 치료 초기에는 간수치 및 약효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권장되며, 간혹 설사 등 장의 활동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나 이 증상은 치료 중 자연적으로 사라지거나 용량을 감소하면 치유되며 임산부나 임신을 계획 중인 경우는 복용하지 않도록 하여야 하고, 제산제, 콜레스티라민은 이 약의 흡수와 작용을 방해하므로 병용하지 않도록 하며,  호르몬성 피임약이나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변화시키는 약물(클로피브레이트 등)과의 병용을 피해야 한다. 

 

2. 정장제,  라이켄캡슐 

바실루스리케니포르미스균 500mg이 주성분으로 활성 유산균을 공급해 주는 약이다. 담낭절제수술 후에는 담즙이 전보다 덜 분비되므로 아무래도 소화대사하면서 지방은 덜 소화된 상태로 소장, 대장으로 내려갈 것이고, 장에서도 원래 정상적인 활동과 다름을 인지하기에 문제가 있다고 받아들여 설사를 할 수 있기에 정장제를 추가로 처방해 주는 것으로 이해된다.

 

바실루스리케니포르미스균은 아이 약에도 자주 처방되는 유산균인데, 장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효과로 설사,장염,이질,장내 이상 발효 등 장 질환치료에 사용되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보통 항생제와 같이 복용해도 되지만, 시프로플록사신등 일부 항생제와는 동시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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