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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먹는 약

항생제 먹고 설사 한다면? 원인과 대처법

by monday100 2023. 1. 16.

후두염, 부비동염, 방광염 등등 우리 몸의 염증 때문에 생긴 다양한 질환에 항생제를 처방받는데, 특정 질환에는 꼭 먹어야 하는 약이지만, 복용에 있어 주의가 많이 필요한 약이다.특히 항생제를 먹고 설사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노인의 경우 훨씬 흔하게 발생한다고 한다.평소 장이 좋지 않은 체질의 사람들이 항생제를 먹고 설사하는 경우 혹은 항생제를 오래 복용한 경우라면 장이 건강하지 않은 상태에서 항생제를 먹고 유익균도 사멸하여 장 내의 세균의 비율의 균형이 깨지기 때문이다. 

항생제를 복용했는데 설사를 한다면, 제일 먼저 약을 일단 중단해야 하고 바로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아래와 같은 항생제,항히스타민제,가래제거약의 처방조합은 감기로 이비인후과나 내과에 가면 흔하게 받아볼 수 있다.

  • 처방약 : 엘도팩트캡슐,클래트론정,베포스타정

  • 베포스타정 : 베포타스틴살리실산염 9.64mg으로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 두드러기, 소양증 등에 사용하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다.
  • 엘도팩트캡슐 : 에르도스테인 300mg으로 진해거담제이다. 에르도스테인 약물은 이전에 기관지염 관련 포스팅에서 설명한 적이 있다. 
  • 클래트론정 : 클래리트로마이신 500mg으로 기관지염, 폐렴, 인두염, 부비동염, 피부 및 피부조직 감염증, 미코박테륨 아비움, 미코박테륨 인트라셀룰라에 기인한 미코박테리아 감염증, 십이지장궤양 환자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박멸에 사용하는 마이크로라이드계 항생제이다. 

마크로라이드계를 포함한 거의 모든 항생물질은 경증에서 중증에 이르는 범위의 위막성대장염을 일으킨다는 보고가 있다. 

이 문구는 항생제 주의사항에 제약사가 직접 적어놓은 내용이다. 마이크로라이드계 외에도 거의 모든 항생제가 장내에 있는 유익균도 함께 죽이기 때문에 장 내에 항상 있어야 하는 정상적인 균들도 없어져 나쁜 균들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되어 장에 염증을 잘 일으키고 그 결과로 설사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항생제를 먹고 있다면 유산균과 비타민을 같이 챙겨 먹자.

나도 항생제를 먹을 땐 다른 약도 다 중지하고 또 상호작용이 있을까봐 영양제도 안 먹게 된다. 그런데 항생제를 먹고 있다면 빠른 회복과 다른 합병증을 막기 위해 유산균과 비타민이 있다면 시간차를 두고 챙겨 먹으면 도움이 된다.

그리고 항생제를 먹고 설사를 하는 경우가 너무 빈번하다면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여 먹는 약이 아닌 근육 또는 혈관주사로 투여받으면 약물이 장을 거치지 않으므로 설사 증상을 피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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