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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먹는 약30

팥물 세안하고 피부 뒤집어지다. 팥물 세안이 좋다는데?!! 어느 날 엄마가 팥이 몸에 좋다며 굳이 사 오셔서 냉장고에 넣어주셨다. 너무 감사하긴 한데, 나는 어릴 때부터 팥 빵을 먹으면 이상하게 소화도 안되고 더부룩하게 느껴져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게 빵이지만, 팥빵만은 절대 내 돈 주고 사 먹지 않을 만큼 팥을 멀리하고 살기에 이 팥을 빨리 소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팥을 불리기 시작했다. 팥을 불리면서 맛있게 뭐 해 먹을 게 없을까 검색하다보니 '팥물 세안'이 좋다는 기사를 먼저 보게 되었다. 팥이 예로부터 좋은 효능이 많아서 조선시대 때는 팥, 녹두 등으로 비누를 만들어 썼다며, 팥이 모공 속 각질, 피지 등 을 깨끗하게 세정해주고 피부를 환하게 해주는 효능을 모티브로 한 팥 추출물로 만든 클렌징 워터도 팔고 있길래, 팥 우린 물로.. 2022. 9. 15.
골절이 자주 일어난다면 나 혹시 골다공증? #뼈엔MBP먹어볼까? 골다공증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는 뜻으로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증상이 전혀 없고 알 수도 없어서 무관심하다가 나이가 들며 점차 뼈를 구성하고 있는 성분이 약해지고, 부서지면서 골절이 발생하기도 한다. 골다공증 환자는 가볍게 넘어지거나 작은 외부 압력에 의해서도 골절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젊을 때는 파괴되는 뼈보다 형성되는 뼈가 더 많아 뼈가 튼튼한데 30세를 이후로 골밀도가 천천히 감소해 궁극적으로 골다공증을 초래하며 특히 여성은 51세 이후 폐경이 되면 더 많이 발생한다. 골다공증은 나랑은 상관없는 단어라 생각했는데, 이번에 발목골절된 걸 보면 심하게 넘어진 것도 아닌데 골절이 된 게 좀 황당하고 뼈도 잘 붙지 않는걸 보면 골다공증일 수도 있겠다 싶다. 8주 동안 반깁스를 하느라고 몸무게는 몸.. 2022. 7. 27.
알레르기 비염 약, 무슨 약인지 알고먹자! 평소 자주 이비인후과에 가고 있고, 처방받아 정기적으로 먹고 있는 약이 있다면 그 약이 어떤 약인지 약 봉투를 보고, 약 이름도 검색해보고 항생제인지, 항히스타민제인지 , 류코트리엔 조절제인지 알고 복약안내에 맞추어 복용하자. 의사 선생님 혹은 약사 선생님이 다 알아서 처방해주고 설명도 해주시긴 하지만 놓치기 쉬운 부분은 내가 챙겨야 한다. 항생제와 항히스타민제의 무분별한 복용 나는 평소에도 일반적인 알레르기 비염 증상에는 약국에서 파는 약을 사다 먹었고, 이비인후과를 가는 경우는 목이 아프거나 콧물이 매우 심할 때이기 때문에 "목이 아파서요, 콧물이 계속 나요 " 이런 식으로 현재 아픈 증상만 말해왔다. 의사 선생님은 나의 증상을 들으시고 코나 목 상태를 보고 감기라고 판단하고 바로 항생제를 처방해 주.. 2022. 7. 1.
발목골절 후 취해야할 행동과 하면 안 되는 자세 점프 한 번 했다가 어이없게 넘어져서 발을 접질렸다. 발을 접질린 직후 통증이 심했지만 걸을 수는 있기에 괜찮아지겠지 생각하고 지냈는데, 시간이 좀 지나면 통증이 사라져야 하는데, 밤이 되니 퉁퉁 붓고 멍도 들고 통증이 더 심해졌다. 뭔가 잘 못 되었음이 느껴졌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정형외과에 가서 사진을 찍어보니 발목골절이란다. "네에???? 발목이 확 접히긴 했지만, 걸어 다닐 수 있는데요?" "걷는 데는 문제없는 부분이 골절되었네요. 반깁스 하시고 2주 있다 오세요." 사실 병원도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멍이랑 붓기 때문에 소염제 처방받으면 좀 나을까 싶어 들렀는데, 깁스할 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다. 걸을 수 있다고 반깁스라도 안 하고 그냥 놔두면 발목 인대가 느슨한 상태로 아물어 발목이 불안정해.. 2022. 6. 28.
코로나로 미각후각상실 6개월만에 회복후기, 치료는 어디서? 코로나19로 인한 미각 후각 상실 작년 코로나 델타 변이에 걸리고 천식이라 기저질환자로 분류되어 병원에 입원해서 주사 맞고 나았다. 그런데 미각, 후각이 싹 사라졌다. 처음에는 후각훈련을 하면 돌아온다는 기사나 후기가 많길래 식초 냄새를 코에다 대고 맡고, 레몬을 직접 혀에 대고 먹고, 겨자,까나리액젓 등등 이것저것 시도해 보았는데, 조금 냄새가 날 듯하다가 다시 없어지고, 또 어떤 날은 괜찮은 듯하다가 다음날 다시 아무 냄새도 안나 고를 반복하다가 6개월이 지났다. 어느 날 알레르기 비염이 터져서 한참을 재채기에 콧물이 줄줄 나더니 조금씩 나던 냄새도 맛도 무미무취다. 먹는 것을 엄청 좋아하고 맛있는 음식 먹는 낙으로 살아가는 사람인데, 미각, 후각이 사라지니 즐거움도 사라졌다. 뭘 먹어도 상상했던 그.. 2022. 6. 24.
칼에 손이 베었을 때, 하지 말아야 할 행동과 안전한 응급처치 방법 김장하다 손을 베다. 김장철에 엄마랑 김장하면서 갓이랑 쪽파 등을 썰다가 엄지손톱 및 손가락이 좌악 베어 갈라졌다. 태어나서 그렇게 피를 많이 흘린 걸 처음 봤다. 엄마는 본인도 자주 벤다면서 마데카솔 분말을 뿌리면 괜찮다며 마데카솔 분말을 뿌려줘서 붕대로 감고 비닐장갑을 끼고 나머지 김장을 다하고 주말이라 병원에는 가지 못했다. 사실 당시에 피를 그렇게 많이 본게 처음이라 긴장을 해서 그런지 살짝 어지러움도 느껴지고 호흡도 빨라져서 계속 멍 때리며 앉아 있었다. 조금 지나니까 괜찮아졌고, 시간이 지나니 피도 지혈이 된 것 같아서 알아서 살이 붙겠지 싶었다. 월요일이 되어 집으로 돌아와 소염제라도 처방 받을 까 하고 동네 내과에 들렀는데, 의사 선생님이 왜 바로 응급실에 안 갔냐고 그러다 사망하기도 해요.. 2022. 6. 16.
소변 볼 때 통증과 피가 비친다면? 방광염 증상과 예방생활습관 방광염 증상 아이 낳고 나서는 온몸이 무너져 내린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원래 건강체질은 아니었지만 뭔가 한꺼번에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이다. 손목도 나가고 , 감기 한번 걸렸다가 천식이 생겼고, 방광염까지 - 아이 낳고 나서 모유 수유하고 잠은 부족하고, 아기는 울고 빨래도 해야 하고 , 계속 시간에 쫓기다 보니 소변을 참는 일은 일상이었다. 물도 제때 못 챙겨 먹고 소변은 무의식적으로 참다 보니 결국 탈이 났다. 태어나서 처음 방광염에 걸렸다. 처음에는 자주 소변이 마려운 증상으로 시작 되었고, 소변을 볼 때 아랫배가 찌르듯 아팠다. 그 뒤로는 소변을 보고도 시원하지 않아 계속 소변이 마렵다고 생각이 들고,밤에 소변을 보려고 계속 깨서 잠을 제대로 못 잤다. 결국은 소변에 피가 비친 걸 보고서야 병.. 2022. 6. 11.
프로바이오틱스?프리바이오틱스? 좋은 유산균 고르는 팁과 유산균상식 유산균 역사 파스퇴르와 메치니코프는 유산균 브랜드로만 알고 있었다. 파스퇴르가 유산균을 최초 발견하고 메치니코프가 그 유산균을 더 연구해서 이론화하고 발전시킨 사람들 이름이었다. 1857년 프랑스 생화학자 '루이 파스퇴르'는 포도주를 만드는 과정에서 유산균을 처음 발견했고 그 후 러시아 과학자 '일리야 메치니코프'가 프랑스로 이주하여 파스퇴르 연구소에 일하게 되면서, 파스퇴르가 1895년 메치니코프에게 파스퇴르 연구소 소장 자리를 물려준 것이 유산균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메치니코프는 불가리아와 코카서스 지방에 유난히 장수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그들이 매일 발효한 우유를 먹는 식습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장속의 음식물과 숙변 물질이 인체에 독으로 작용해 수명을 단축시키고 이러한 독소를 없애주는 유익한 균이 .. 2022. 6. 5.
코로나재택치료시빨리회복하는방법 코로나19에 확진되었다. 코로나19가 국내에 처음 생긴 2019년부터 외출도 꼭 필요할 때만 하고, 사람도 거의 만나지 않았다. 마스크는 항상 KF94 마스크에, 손소독제는 주머니에 항시 넣고 다니며, 엘리베이터 만질 때마다 문지르고, 외출하고 돌아오면 1층에 우편물만 가지고 와도 99.9% 핸드워시로 3분 동안 손을 씻으며 매일 살았다. 조금만 열이나도 바로 코로나 검사하러 가고 남들보다 더 유난스럽게 조심스럽게 살았는데, 코로나19에 확진되었다. 2년 내내 뉴스와 기사를 보고, 얘기를 듣고 해도 막상 내가 겪으면 머릿속이 하얘지고 모든 정보가 초기화 되는 듯하다. 내가 겪은 코로나19 증상 feat. 델타 변이 코로나 증상이 제각기 하는 건 뉴스에서 너무 많이 들었지만, 겪고 나니 정말 사람마다 다 .. 2022. 3. 18.
항생제 알고먹자! 항생제 부작용과 올바른 복용방법 항생제가 만병통치약인 줄 알았다. 나는 병원이나 약국에서 약을 주면 무조건 끝까지 다 먹는 사람이었다. 아프면 병원을 갔고, 약을 먹으면 대부분 나았기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고, 약에 대해 궁금한 적도 없었다. 항생제의 정확한 존재는 대학교 갓 졸업 후 회사에서 신입으로 일할 때였다. 몸살감기였는지 독감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제대로 온몸이 아팠다.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사무실에 앉아 있었더니 상사가 병원 가서 항생제 한 대 맞고 오라고 했다. 처음으로 병원에 가서 항생제 주사를 놔 달라고 직접 얘기했고, 주사를 맞고 나니 정신이 차려졌던 것 같다. 그 경험 후 난 감기에 걸릴 때마다 자주 항생제를 복용했고, 몸살이 심하게 걸리면 항상 병원에 가 주사도 놔 달라고 요청했다. 모르면 더 아프다. 공부하고 알.. 2021. 10. 6.